2020년 첫 작업컬러보다 물성에 집중해보기로 한다. 다양한 굵기의 실은 같은 공간에서 어떻게 표현되며, 실의 경도에 따라, 소재의 특이성은 어떻게 표현될까를 상상하며 완성했던 작업.색이 아닌 소재에 집중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결과를 상상하기가 쉽지 않아서 한 줄 한 줄 쌓아가는 경험을 하고도 다른 소재와의 비교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했기 때문에 작업물을 인지하는 것이 평소의 작업보다 더 천천히 다가왔었다. 54 * 75 cm | 술 포함 54 * 96 cm material | 울, 펠트, 아크릴 등 다양한 소재 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