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잘 시작하셨나요? 어릴 때 2020 우주의 원더키디 애니메이션만 볼 때도 비현실적이었는데 그 2020년을 시작하게 되었다는게 좀 이상하기도 합니다. :-) 만화의 디스토피아같은 우주 시대는 아니지만, 여러모로 다양한 것이 변했다는 생각은 드네요. 지음을 시작한지도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듭니다. 이것저것 부침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잘 꾸려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늘 고마운 마음입니다. :-) 자영업 5년이라는 고비를 넘기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며 지음에도 큰 줄기의 방향 전환을 생각하게 됩니다. 처음 지음을 시작할 때만 해도 위빙이라고 하는 낯선 영역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기에 누구나 손쉽게 위빙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쏟았던 것 같아요. 루미니라는 위빙 도구를 만들고, 위빙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클래스를 진행하고, 책을 냈었지요. 그리고 그런 저의 작은 움직임과 시장의 큰 흐름이 시기적으로 잘 맞아서 위빙은 이제 더이상 낯선 영역은 아니게 된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위빙을 하면서 집중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든든한 동지들이 많이 생겼다고 생각해요. 2020년을 맞이해서 지음은 이제까지 해왔던 방향에서 조금 더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위빙을 소개하는 것에 촛점을 맞춰왔다면, 앞으로의 지음은 위빙으로서 표현할 수 있는 예술품과 아트워크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소소하게 혼자서만 즐겼던 개인 작업을 공개하고,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큰 변화라고 한다면 배송에 관련된 부분이에요. 업체로써는 매일매일 제품을 배송하는 것이 당연한 일과이지만, 작업자로서의 일정을 잡다보면 배송에 할당되는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차지합니다. 그에 따라 작업을 미루거나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앞으로는 작업에 좀 더 집중하고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서 배송은 주 2회, 화, 금요일에 진행됩니다. 배송에 관련된 사항은 지음의 자사몰 뿐 아니라 모든 위탁 업체에도 해당되는 사안이에요. 그러니 주문 후 당일 발송이 안된다고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_/|\_ 만약 정말 급한 건이라면 인스타그램 DM으로 남겨주시면 배송 요일에 상관없이 배송해드리도록 할 예정입니다. :-) 그리고 앞으로는 유선으로의 상담이 제한되고 공식 메일 혹은 인스타그램 DM 등으로 문의가 가능하게 됩니다.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서 유선 전화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메일이나 DM의 경우는 언제든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을 위한 변화로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으로 지음의 아트워크를 중점적으로 소개할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ziium_artwork 지음 아트워크 계정에서는 지음의 비주얼 작업들과 관련된 작업 일지, 글 등을 보실 수 있어요. 앞으로도 정규 수업과 다양한 원데이클래스, 콘텐츠 등은 꾸준히 업데이트됩니다. 지음의 작은 변화를 응원해주세요. 늘 고맙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