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브랜드 ouro의 21 f/w 룩북의 터프팅 오브제로 의뢰받은 작업.황량하고 거친 자연의 느낌을 표현해주길 바랬고, 늦은 가을 제주도의 중산간 지방의 이미지가 떠올랐던 작업이다. 적지 않은 사이즈에 작업 기간이 촉박했던 편이라 대략적인 스케치 후에 작업하면서 수정하고 보완했었다. 루프/컷/핸드터프팅으로 길이도 다양하게, 폼폼을 이용한 느낌을 믹스해보는 등 입체감이 많아서 일반적인 러그로 사용은 어렵지만, 다양한 시도와 입체감을 줄 수 있었던 것이 재미있었던 작업이다.